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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격기 뜻 결과에 상관없이 공격한다. 용감무쌍 불나방 닥돌 전투기

by Mi1Duck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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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격기란 어뢰를 달고 적함에 달려들어 어뢰를 발사하는 폭격기를 말한다. 어뢰를 발사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낮은 비행고도와 비행속도에서 안정성이 높다. 다만 어뢰를 발사할 거리까지 저공비행해야 하며 진로를 벗어날 수 없기에 적함에서 쏘는 탄막과 대공포에 취약하고 적 전투기들이 달려든다면 포위될 수 밖에 없기에 다른 전투기들의 호위가 반드시 필요했다.

뇌격기 뜻
결과에 상관없이 공격한다
용감무쌍 불나방 닥돌 전투기

전쟁사에서 전투기는 빼놓을 수 없다. 하늘을 거점으로 하고 아군에 유리한 입지를 만드는 것이 전투기이다.

이런 전투기 중 뇌격기란 것이 있다.

비슷해 보이는 전투기지만 생김새가 조금 다르다.

그리고 폭탄하나 가지고 적의 함선으로 돌격하고 폭탄을 떨어뜨린다.

영화에서나 봤음직한 이런 뇌격기들은 특정 임무만을 수행하면 정말이지 목숨걸고 달려드는 불나방과 같은 존재들이다.

무조건 공격한다. 뇌격기

현대 전쟁사에서 가장 치열했던 해전을 보면 태평양전쟁이다.

일본의 진주만공격으로 시작된 태평양전쟁은 해상전투에 대한 개념을 바꾸었고, 지금에 이르렀다.

일본과 미국의 치열했던 태평양전쟁은 미드웨이해전에서 지금의 해전이나 함대술 등의 해상전략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그 중 과도기에서 빠르게 쇠퇴한 것이 뇌격기이다.

뇌격기는 한자로 雷擊機 ( 雷 우레 뢰(뇌), 擊 칠 격, 機 틀 기 ), 영어로 torpedo bomber ( 어뢰 폭격기 ) 이다.

즉, 뇌격기 뜻은 하늘에 떨어뜨리는 폭탄 대신 어뢰를 달고 저공비행하여 적함에 어뢰를 떨어뜨리는 폭격기의 일종이다.

저공비행에 특화되어 있으며 낮은 고도에서 낮은 속도로 안정적으로 날 수 있으며 떨어뜨린 어뢰는 적함으로 달려들어 폭파한다.

뇌격기의 특징은 어뢰를 사용해 적함에 공격하는 것이 주임무이다.

어뢰를 활용한다

뇌격기의 최초 등장은 세계1차대전이었지만 활발히 활용되고 빠르게 퇴역한 것은 세계2차대전이었다.

그것도 일본과 미국의 난타전이 있었던 태평양전쟁이다.

당시 뇌격기의 활용을 제대로 했던 것은 일본이었지만, 추후 미국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적의 함선을 침몰시키기 위한 것으로 어뢰는 개발되었지만 초기 어뢰는 멍텅구리에 가까웠다.

스스로 앞으로 나간다고 해도 해류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었으며, 함선이 회피기동을 한다면 맞출 수 없었다.

하지만, 당시 함선들의 성능은 좋은 것도 아니었기에 어뢰의 역할을 중요했다.

그런 어뢰를 안전하고 다양하게 활용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 뇌격기 였다.

어뢰를 달고 비행하며 목표지점에서 저공비행하여 어뢰를 발사하는 것은 당시엔 획기적인 것이었다.

다만, 적의 포화를 뚫고 나아가야 하는 점이 가장 위험했다.

아래는 뇌격기의 공격방식이다.

  1. 어뢰를 달고 이륙한다.
  2. 적함이 보인다면 어뢰 발사 거리까지 저공비행한다.
  3. 어뢰 발사 속도에 맞춰 속도를 줄이고 계속 진행한다.
  4. 어떻게든 적함의 포화와 탄막을 버틴다.
  5. 어뢰를 발사한다.

결과에 상관없이 공격한다

뇌격기의 결과는 상관이 없었다.

어뢰 발사를 위해선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 낮은 저공비행 그리고 피할 수도 없는 진로였다.

느린속도로 다가오는 비행기는 함선 입장에서는 그저 먹잇감에 불과했다.

뇌격기는 대공포의 포화와 탄막을 어떻게든 피하던지 견디던지 어뢰를 발사할 진로에 맞춰 비행할 수 밖에 없었다.

뒤에 적 전투기가 따라 붙으면 진퇴양난이고, 그저 포위될 수 밖에 없다.

뇌격기의 후방에 기관총을 달았다고는 하지만 격추를 피할 수는 없었다.

이런 위험한 상황에서 명중률이 제대로 나올 수도 없었을 것은 당연하다.

결과에 상관없이 어뢰를 발사할 수 있는 거리까지 어떻게든 저공비행하여 어뢰를 발사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불길 속에 뛰어드는 불나방과 다를 바가 없었다.

그렇지만, 적함들의 진로를 방해하는 이점은 있었고, 빗나간 어뢰가 다른 적함에 맞는 경우들도 있었다.

특히 항공모함에 달려드는 뇌격기는 항공모함 입장에서 상당히 골칫거리였다.

급한 회피기동은 함재기를 이륙시킬 수가 없었다.

우리가 영화에서 뇌격기를 한번쯤 봤을 것이다.

느려 보이는 속도, 낮은 고도, 무수히 격추되는 전투기들 그리고 발사되는 어뢰, 어뢰를 피하는 적함.

뇌격기는 그렇게 태평양전쟁에서 활약했고, 많은 비행사들은 희생되었다.

은퇴한 뇌격기들

현재의 뇌격기를 찾아보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미 은퇴했다고는 하지만 안정적인 저공비행과 상대적으로 넓은 내부 공간은 여러모로 쓸모가 있었다.

너무 많은 생산량으로 미군은 활용의 범위를 넓히기 위해 개조를 시도했지만, 차라리 새로운 기체를 만들어 내기에 이르렀고, 은퇴한 뇌격기들은 민간으로 흘러들어갔다.

부품으로 사용되기도 했지만, 농작물에 농약을 치거나 산불진화, 취미로 비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사용하였다.

찾아보면 볼 수 있지만 미국의 넓은 땅덩어리는 은퇴한 뇌격기들을 배달용으로 사용하는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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