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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떠다니는 무기고 합동화력함 아스널쉽 공격형 함정

by Mi1Duck 2023.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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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화력함은 아스널쉽과 비슷한 개념을 가지고 있다. 대량의 다양한 미사일을 탑재한 공격한 함정이며 미사일을 발사하면 역할은 끝이다. 미사일 운용은 나머지는 이지스함이나 조기경보기 등에서 하면 된다.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으로 함정이 운용되지만 몸집은 상대적으로 크다. 합동화력함의 장점이라면 이동식 무기고이며 미사일 발사대이다. 쏘고 튀면 된다. 치명적 약점이라면 그 자체로써 약점이며 방어를 위해 다른 수단이 필요해 지는 것도 사실이다. 합동화력함이나 아스널쉽하고는 거리가 있지만 비교가 되는 것은 구소련의 만재배수량 28,000톤의 키로프급 배틀크루저가 있다.

바다에 떠다니는 무기고
합동화력함 아스널쉽 공격형 함정

몇 일전 해군은 합동화력함 3척의 설계 사업자를 선정하고 건조를 시작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합동화력함에 대한 얘기는 이미 몇년전부터 우리나라 국방부에서 나온 얘기인데 지금에 건조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이런 공격형 함정이 해군에 무슨 필요가 있겠나 싶겠지만 찬성파와 반대파 사이에서도 합당한 논리가 존재한다.

일단 해상에서 떠다니는 무기고이고, 미사일 발사기지인 셈이다.

합동화력함는 미사일을 가지고 다니며 발사대로써 역할을 수행한다. 그렇다면 누가 미사일을 조정할까? 하늘의 조기경보기 또는 전투기 항법사 그리고 이지스함 등이 된다.

과거와 다르게 위성이 있고 통신과 보급이 충분한 상태라면 합동화력함이 역할을 충분할 것으로 본다.

하지만, 단순히 미사일만 가지고 다니는 무기고로써의 역할을 할지 보급과 수송으로써의 역할도 할지는 두고봐야 할 일이다.

최초의 개념 아스널쉽

합동화력함의 개념은 미국의 아스널쉽 ( Arsenal Ship ) 에 있다.

500기 이상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해상에서 싣고 다니면서 적군을 무력화하는 개념이다.

이미 미국은 통신과 미사일에 대한 개발이 완료된 상태이며 경험을 통해 시스템을 갖추었기 때문에 아스널쉽을 건조하고 운영하는데 무리는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이런 계획은 무산되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아스널쉽이 가진 독특한 목적에 있다.

단순히 미사일을 많이 싣고 다니고 발사를 할 뿐이지 조종이나 관제는 다른 함정에서 실시한다.

또한, 당시 미국이라고 해도 지금과 같은 통신이 발달한 상태는 아니었기에 통합관제라를 기술적인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이런저런 이유로 무산되었지만 이런 아스널쉽과 비교되는 것이 하나가 있다.

구소련의 키로프급 배틀크루저 이다.

구소련 키로프급 배틀크루저

세계대전 이후 냉전시대로 접어들면서 당시 양강구도는 구소련과 미국이었다.

전쟁이후 미국은 항공모함을 주력으로 소련은 미사일을 주력으로 발전해 나갔다.

미국은 태평양전쟁에서 얻은 경험으로 항공모함의 중요성을 알게 되고 플랫폼을 만들어 지금까지도 꾸준히 건조하고 있다.

미국은 현재 총 11대의 항공모함을 운용중이지만 현재 러시아는 구소련에서 이어받은 항공모함 한척뿐이다.

항공모함의 운영비는 만만치 않고 국가 GDP 가 어느정도 받쳐준다고 해도 불가능에 가까운 것인데 과거 구소련은 이런 미국의 항공모함 운영을 따라갈 수 없기에 대신에 미사일에 투자를 하게 된다.

이것은 미국의 항공모함 전대를 방어하기 위해 대량의 미사일을 한꺼번에 쏘는 것을 의미한다.

아무리 방어와 탄막이 두텁다고 해도 대량의 미사일을 모두 회피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상대적으로 적은 운영비가 드는 미사일에 투자하게 된다.

그렇게 만들어진 미친 구소련의 미친 순양함이 만재 배수량 28,000톤의 키로프급 배틀크루저이다.

미사일발사관은 총 20개이며 대잠, 대공, 대함 등의 각종 미사일을 탑재하고 발사할 수 있다. 또한 이 배틀크루저에 싣고 다니는 미사일 수는 모두 합해 약 120기 정도이다.

거의 미국의 해상 무기고 개념인 아스널쉽에 가까운 존재이기도 하다.

합동화력함의 미사일 관제 개요

합동화력함의 공식적인 개요는 단순하다.

합동화력함은 대량의 다양한 미사일을 싣고 다니면서 미사일을 발사한다. 해상에서 발사하기 때문에 발사지점을 특정할 수 없는 장점이 있다. 쏘고 튀면 그만이다.

또한, 미사일을 대량으로 쏠 수 있기에 화력면에서 강력하다.

지금처럼 통신이 발달하고 통합관계를 하게 되는 경우 합동화력함은 단순히 미사일을 쏘고 튀면 그만이다.

미사일을 다시 조정하고 목표지점을 재설정하는 것은 조기경보기나 전투기 또는 이지스함 등의 구축함에서 운용하면 된다.

해상에서 대량의 미사일 운용시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크다.

그렇다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합동화력함의 약점

합동화력함의 강력함은 다양한 미사일을 대량으로 싣고 다니는 무기고로써 여기저기서 쏠 수 있다는데 있다.

함정의 몸집은 크고, 운용인원은 다른 함정들에 비해 적어 유지비용 측면에서 유리한 이점도 있다.

다만, 이런 합동화력함에도 약점은 있다.

그 자체가 약점이 될 수 있다.

무기고가 해상에서 돌아다닌다고 생각해 보자. 무기고 자체는 방어가 중요하고 그 자체로써 위험하다.

합동화력함이 무기를 탑재한 채로 적국의 미사일에 피격되면 순식간에 거대한 폭탄으로 변하게 된다.

그만큼 방어가 중요하고 합동화력함을 지키기 위한 다른 함정들도 필요하다.

자체적인 방어력을 갖춘다고 해도 부족한 부분들은 특정 구축함들의 호위가 필요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함대의 후방에 있을 것이기에 합동화력함을 무력화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만약에 합동화력함에 요격용 미사일이 있다고 하자.

이것도 고민이 될 것이다.

설계와 건조를 시작한 우리나라의 합동화력함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우리나라에서 설계와 건조를 시작한 합동화력함의 개념은 공격형이다.

우리나라의 함정들의 특징은 수비형에 가깝기에 과거부터 꾸준히 공격형 함정의 필요성을 해군에서 제시되어 왔다.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은 미사일 80기 정도를 싣고 다닐 것이며 미사일 탑재량만 보면 미국의 줌왈트급 구축함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합동화력함이 단순히 무기고로써 건조가 될지 아니면 어느정도의 수송과 다목적 능력이 될지는 아직은 공개된 내용이 없다.

어쨌든 기대되는 바는 크다.

솔직히 사거리 300 ~ 1500km 짜리 현무 미사일 종류별로 80기만 가지고 다녀도 이건 뭐 무슨 말이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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